13월 30일 미국 주식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기술 섹터 매도가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평균은+49.50pt (+0.11%)으로 소폭 상승하여45,216.14에 마감했으나, S&P 500은-0.39%의 6,343.72, 나스닥은-0.73%의 20,794.6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하버드대에서 "금리는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발언하며,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도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호르무즈 해협호르무즈 해협 (Strait of Hormuz)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폭 약 33km의 해협.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하며, 중동 원유의 대동맥이다.의 사실상 봉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WTI 원유는+3.25%의 $10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에너지 섹터는 YTD +22%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 반면 기술 섹터는 -1%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실적 발표 후 매도세가 멈추지 않으며-10%. 구글 TurboQuant에 의한 AI 메모리 수요 감소 우려가 반도체주 전체에 부담.
3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4.36% (-8bp)로 하락.VIXVIX (공포지수)S&P 500 옵션 가격에서 산출되는 변동성 지수. 20 이하는 안정, 30 이상은 높은 불안을 나타낸다.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는25.33으로 고공행진 지속. 달러/엔은159.65엔(-0.38%). 금은$4,524으로 연초 대비 +15%. 비트코인은$66,500에서 보합세. 이번 주는 4/1에ISM 제조업 PMIISM 제조업 PMI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 경기지수.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선행지표., 4/3(성금요일, 휴장)에 고용 지표 등 중요 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파월 연준 의장 "금리는 적절한 수준" — 이란 전쟁발 유가 급등에도 금리 인상 불필요 표명
파월 연준 의장은 30일 하버드대 강연에서, 이란 전쟁에 기인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 긴축 효과가 경제에 파급될 무렵에는 원유 쇼크가 이미 지나갔을 것이다. 부적절한 시점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단기를 넘어선 범위에서는 확고히 고정되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기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받아 12월까지의 금리 인상 확률은 2.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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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쇼크 vs AI 재평가" — 양극화 장세의 본질
2026년 Q1 미국 주식시장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양극화에 직면해 있다. 에너지 섹터가 연초 대비 +22%로 역사적 랠리를 펼치는 한편, 지난 3년간 시장을 주도해 온 기술 섹터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양극화의 구조는 명확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공급 쇼크"가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원유 관련 기업의 수익을 폭발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엑슨모빌은 연초 대비 +35%, 셰브론은 +40%. 반면, 기술 섹터에는 삼중고가 닥치고 있다 — (1)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와 거시경제 둔화 우려, (2) 구글 TurboQuant로 상징되는 AI 투자 효율에 대한 의문, (3) 고평가로부터의 되돌림.
파월 의장은 30일 강연에서 이 위기에 대한 통화정책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 원유 쇼크는 일시적이다. 긴축 효과가 나타날 무렵에는 쇼크가 끝나 있을 것". 이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지만, 문제는 "일시적"이 정말로 일시적인지 여부다.
이번 주는 4월 1일 ISM 제조업 PMI(컨센서스 52.3)와, 4월 3일 고용 지표(컨센서스 +57,000명 vs 전월 -92,000명)가 초점.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단번에 고조되고, 고용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성금요일에 고용 지표가 발표되고 주식시장은 휴장이라는 이례적인 스케줄도 변동 요인. 선물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리스크가 다음 주 월요일 장 개시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집중은 리스크가 높다. 이란의 제한적 해협 개방(5개국 통행 허용)이 보여주듯,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방적이지 않으며 원유 가격은 급반락할 가능성도 있다. 테크주의 밸류에이션 압축이 "매수 기회"인지 "트렌드 전환"인지의 판단은 이번 주 경제 지표가 열쇠를 쥐고 있다.